TV Road는 아날로그 TV 콘솔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캠페인입니다. 새로운 디지털 TV들이 등장하면서 이전의 아날로그 TV들은 부식되지 않는 중금속 등의 환경문제로 골치거리가 되었습니다. 삼성은 단순히 TV를 팔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TV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객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환경의 ‘길’을 모색해 본 것이 TV의 ‘길’, TV ROAD입니다.
1등급 에너지효율의 환경친화적인 TV 제품을 런칭하며 우리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오래된 아날로그 TV를 무료로 수거하였습니다. 수거된 아날로그 TV에서 해로운 금속을 제거하고 이를 배수와 도시열섬방지 기능이 가능한 에코블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블록들로 약 1,315m²의 길과 폭 18m, 높이 2.4m의 구조물 2동을 만들어 TV Road를 완성하였습니다.
TV Road는 즉시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매주 적게는 약 20,000명, 많게는 4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길을 걸었고 어떠한 추가적인 미디어 없이도 탁월한 PR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 런칭한 환경친화 TV 제품은 과거 일반 TV보다 4배 더 많이 팔렸고, 아날로그 TV의 재활용률도 30%나 증가했습니다. 이 긍정적인 결과 덕분에 우리는 놀이공원, 매립지, 재활학교 등에 더 많은 TV Road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지금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시면 TV로 만든 이 길을 직접 걸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