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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페이스 디자인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생소한 작업이었을 텐데?
에바 크레머스 약 4개월 정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작업과 다르게 작은 스케일의 동그란 원형 포맷 안에 들어갈 캐릭터와 모션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 손목 위에서 함께하는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함께 협업한 삼성 디자이너들이 큰 제약 없이 쉽고 명확하게 가이드를 준 덕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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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Faces의 다섯 가지 캐릭터는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궁금하다.
에바 크레머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그렇듯 처음에는 수많은 스케치를 그리며 다양한 캐릭터를 탐색했다.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어떻게 하나의 시리즈로 구성해야 할지 많은 고민 끝에 꽃, 하트, 개구리, 농구공, 추상 등 총 5가지 캐릭터를 선정했다.

Eva Cremers
에바 크레머스
네덜란드 출신 3D 아티스트이자 애니메이션 디렉터. 디지털 아트, 조각, 벽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