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in the Sound

하나의 모티브가 다양한 음악 속에서 변주될 때 그 모티브에 담긴 메시지도 함께 반복되면서 강력해진다. 삼성전자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삼성 브랜드의 페르소나인 ‘Relentless Pioneer’에서 사운드의 모티브를 얻었다.
삼성은 더 나은 경험을 위한 해결책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안정된 기술력으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더 편안한 일상을 제안한다. 삼성의 페르소나인 Relentless Pioneer를 표현하기 위해 개척자가 가져야 할 ‘안정감과 가능성’의 덕목을 음계에 담았다.
The Voyage 멜로디는 안정감에서 출발해 가능성에 도착한다. 도, 미, 솔 같은 으뜸 화음을 구성하는 세 개의 음으로 안정감을, 텐션음에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담았다. 중간 멜로디는 변곡점을 두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 난관을 극복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무선과 가전의 분야에서 각각 ‘Over the Horizon’과 ‘Beyond the Horizon’이라는 브랜드 멜로디를 사용해 왔다. 멜로디 구성은 서로 다르지만 뉘앙스가 닮은 이 두 가지 사운드는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며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삼성전자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기존 두 멜로디와 같은 결을 가지면서도 더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운드를 고민했다. 처음 들었을 때조차 매력적이면서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사운드를 디자인하는 일은 도전이었다.
결과적으로 The Voyage는 도약을 표현하면서도 가장 안정적인 느낌의 상향 음계인 완전 5도를 도입부에 사용했다. 안정감과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동시에 화성학 측면에서의 당위성까지 고려한 멜로디이다.

이벤트 전시, 리테일 스토어, 온라인 매체 등 고객은 다양한 곳에서 삼성전자를 접한다. The Voyage는 삼성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의 쓰임새를 고려해 여러 스타일의 브랜드 뮤직으로 변주되고 확장된다. 하나의 모티브를 활용해 통일감을 주되 대담함(Bold), 진정성(Genuine), 현대적인(Contemporary), 즐거움(Playful) 등 삼성의 조성(Tonality)에 맞춰 편곡하고 있다. 사용되는 공간과 방문하는 사용자의 특성을 살피고 고민하여 악기와 음색을 정했다.

The Voyage는 제품 속에서 동일한 감성을 계속해서 들려주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또렷하게 새긴다. 제품 사용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하고 삼성의 제품 속 사운드가 필요한 작은 순간들을 채운다. 제품의 단순한 알림 기능을 넘어 미래 삼성의 기기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 브랜드의 가치와 지향점을 공고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