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Smarter
and Better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에 투입돼 정신 없이 일하느라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준 우리 집 마루가 생각나, SmartThings 앱을 켰다. 전에는 짖음 알림이 자주 떴었는데, 수의사 상담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 후 빈도가 훨씬 줄었다. 혼자 있어도 씩씩한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늦은 오후, 마루가 혼자 외롭지 않도록 조명과 TV를 켠다. 밀려드는 일을 보니, 오늘도 야근은 확정. 마루의 저녁밥도 미리 급식기로 담아둔다.
갑자기 부모님 댁에서 긴급 알림이 왔다. 깜짝 놀라 부모님 댁 제트 봇 AI 카메라를 틀어 집 안을 둘러보다가 주방에 넘어져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넘어진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아 당황스러워 “도와줘”라고 외치셨는데, 다행히 다친 건 아니라고 하신다. 바쁘더라도 이번 주말에는 마루와 함께 엄마를 보러 가야겠다.

일요일은 친구들과 골프를 함께하며 하루를 보낸다. 즐겁게 라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오늘 처음으로 개시한 골프화를 슈드레서에 넣는다. 처음 신는데도 불편함 없이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 다음주 라운딩에도 신고 갈 생각이다. 곧이어 드레스룸으로 가서 골프복을 에어드레서에 넣는다. 때마침 SmartThings 앱을 열고 Clothing Care에 들어가니 요즘 골프에 푹 빠진 나에게 꼭 맞는 골프 의류 관련 코스가 추천으로 뜬다. 코스명을 ‘주말 골프케어’로 설정하고 작동시킨 뒤 나머지 짐 정리를 마무리한다. 이번 주말도 골프로 꽉 채워 기분 좋게 재충전했다. 다시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할 힘을 얻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봄맞이 준비를 시작한다. 화사한 식물도 새로 들이고, 미루던 이불 빨래도 마쳤다. 며칠 전, SmartThings 앱에서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는 알림을 보고 구매했던 필터도 때마침 도착해 곧바로 작업을 시작한다. 공기청정기 필터까지 교체하니 봄맞이 대청소의 가장 큰 숙제를 끝낸 것 같아 뿌듯하다. 이어서 집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며 청소를 마친다.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며 소파에 앉으니 이 보다 더 상쾌할 수 없다. 다가오는 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