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from a Detail
Artist Collaboration : Samsung X DFT
간결함에서 찾은 디테일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선들의 교차, 컬러의 조합, 면의 배치가 있습니다.
여러 구성요소가 쌓이는 과정의 연속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심플한 것을 남겼을 때 메시지는
명확해지고 디테일은 빛을 발합니다. 이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은 바로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디테일을 만나기 위해 가장 간결해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기어 스포츠, 파워건 스틱 청소기의 전체 조형을
오직 하나의 선으로만 함축해, 제품 속 디테일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Collaboration
with DFT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아티스트 DFT(Differently)는 라인 드로잉을
통해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두 명의 아티스트입니다. 단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원 라인 드로잉(One Line Drawing)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이 가진 복합적인 이미지를 2차원의 선으로
바꾸면서 아이덴티티와 디테일을 아트웍에 담습니다.
The Cheerful Watch
Gear Sport
‘손목 위의 우주’라 불리는 손목시계는 수백 개의 부품이 조립된 기술의
집합체이고 정교함의 상징입니다. 기어 스포츠는 시계의 디테일한
감성을 이어받았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 엣지를 살린 시계
바디의 조형, 어떤 라이프스타일에도 어울리는 23가지 스트랩은 사용자의
일상을 자유롭게 합니다. 이토록 섬세한 스마트 워치, 기어 스포츠의
다양한 모습을, 원 라인 드로잉을 패턴화한 아트웍에 담았습니다.
자유로운 앵글로 구성된 패턴은 3,600개 이상의 스타일로 재조합되는
기어 스포츠의 세련된 스타일적 가치를 드러냅니다.
원 라인 드로잉은 제품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DFT 인터뷰
기어 스포츠의
디자인 밸런스를 표현하다
우리는 작업의 첫 번째 단계로, 실사에 가까운 연필 스케치를 여러 번
그립니다. 스케치 작업을 거쳐야만 대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고유한 본질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관찰 끝에 파악한 기어
스포츠의 아이덴티티는 ‘심플함과 정교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입니다.
기어 스포츠의 면면에서 느껴지는 디자인 밸런스를 패턴 디자인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시계’에 ‘스마트’를
더하는 곡선의 디테일
기어 스포츠의 외형 디자인과 GUI 디자인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목시계이면서 동시에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스포츠의 주요한 특징이 이 자연스러운 전환에 담겨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에 착안해, 시계 바디와 워치 페이스가 둥근 곡선을
그리며 전환되는 디테일을 표현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The Dynamic Vacuum
POWERGun
스틱 청소기는 형태가 서로 다른 부품들이 결합하여 완성됩니다. 손의 모양을
고려한 핸들, 쭉 뻗은 파이프, 원통 모양의 브러쉬 등 개성 강한 부품이 모였음에도,
하나의 조형으로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디자인이 직면한 과제일
것입니다. POWERGun은 이 물음표를 똑똑하게 풀어냈습니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제품을 안정적이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POWERGun이 고민한 조형의 다양한 디테일을 원 라인 드로잉
아트웍으로 표현했습니다.
미니멀리즘은
일정 수준 이상의 완벽함을 요구합니다.
DFT 인터뷰
즐거운 청소 시간을
이야기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면모를 지닌 POWERGun은 우리에게 즐거운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가벼워 보이는 조형과 세심한 디테일 덕분에
제품에서 활기찬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POWERGun의
개성 있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청소기가 지나간 길을
역동적인 곡선으로 그려 즐거운 청소 시간을 표현했습니다.
선의 교차에 담긴
미래 지향적 디자인
삼성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POWERGun에서 역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플렉스 핸들과 필터 탱크의 디테일에 POWERGun의 기술과 꼼꼼히
설계된 디자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정교한 선의 교차로
POWERGun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표현했습니다.
제품의
디테일을 다시
일상 속으로
이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은 주변에 머무르는 제품의 디테일을 찾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제품의 이야기가 그저 작품으로 머무르기보다, 다시금 사용자에게
쥐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 가까운 물건 속에 아트웍을 녹여내 보았습니다.
이 중 실제로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의 쇼핑백을 아트웍으로 만들어 사용자가 드로잉에
담긴 디테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느끼는 경험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