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Horizon

January 25, 2024 Over the Horizon 삼성 갤럭시 사운드 브랜딩 스토리

갤럭시 S2가 출시되던 2011년부터 지금까지 사용자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멜로디. 삼성 오버 더 호라이즌은 미래지향성, 혁신, 새로움, 창의성, 긍정 등 삼성의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다섯 개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한 벨소리로 출발했다.

친근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도입부, 강한 임팩트로 압도하는 중반부, 도전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마지막 음으로 완성된 선율은 갤럭시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매력적으로 드러낸다. 모든 갤럭시 폰에 사용되는 시그니처 사운드로서 청각적 사용자 경험(AUX)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오버 더 호라이즌의 변주 과정을 들여다본다.

2024 Won il Gugak

Inspired by Nature Sounds

2024년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맞이하며 공개된 오버 더 호라이즌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음악을 담당한 원일 작곡가가 작곡하고 서울대 국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원으로, 그래미 어워드 음향 기술상 수상자인 황병준 엔지니어의 녹음 및 마스터링을 통해 완성했다.

이번 오버 더 호라이즌은 자연이 만드는 소리가 한국 전통악기와 맞닿아 있다는 Organic Sounds Inspired by Nature 콘셉트를 바탕으로 나무, 가죽, 명주실, 쇠, 흙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제작된 전통 악기 연주로 구성했다. 국악의 5음계 뿐만 아니라 7음 음계, 반음 음계까지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담아냄으로써 전통, 현대, 미래를 포용하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는 힘찬 걸음을 표현했다. 또한 잔향이 풍부한 콘서트홀에서 녹음을 진행해 대중적으로 생소한 국악기 소리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Over the Horizon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 스틸 컷입니다.

Over the Horizon 2024 Behind Story

The Evolution

오버 더 호라이즌 사운드 브랜딩 캠페인은 갤럭시 테마 멜로디를 유지하면서 매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브랜드 음악을 전달해 왔다. 아래 놓인 연도별 레코드판을 클릭해 지금까지 제작된 오버 더 호라이즌의 변주들을 들어보자.

2022 Kiefer jazztornica #New_world

작곡가 피터 욘슨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에 현악 사중주, 드럼 소리가 더해져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미니멀리즘적인 음의 반복적인 구조가 만들어낸 곡의 분위기와 완만한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MV가 인상적이다. 특히나 효과적인 저음으로 만든 공간감은 신비롭고 초월적인 북유럽의 광활한 대지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Music Video

Behind Story

갤럭시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 들어봤을 여섯 개의 음. 오버 더 호라이즌은 자칫 흘려듣기 쉬운 전자식 벨소리에 숨어 있던 멜로디를 찾아낸 후, 단일 멜로디화 과정을 거쳐 탄생된 브랜드 사운드다.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새 기술을 연마하는 장인처럼, 익숙한 바탕으로 빚어낸 새로운 선율이 경계를 너머 꾸준히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