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종이에 쓰던 펜이 처음 스마트폰에 들어왔을 때, 그 손맛을 디지털로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시절이 있었다.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전부였던 우리에게 S Pen은 그 이상의 재주를 뽐낸다.
연필, 펜, 색연필, 붓 같은 각양각색 필기구나 화구를 대신하는 건 물론 이제 S Pen은 만능 리모컨으로도 활약한다. 멀리서도 줌인아웃, 화각 변경 등 카메라를 컨트롤하면서 사진을 찍고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척척 넘긴다. 마치 마법사처럼 지팡이를 휘두르는 느낌, 손맛이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