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8, 2025

2025 iF 디자인어워드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5)’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58개의 상을 받았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을 수상한 ‘볼리(Ballie)’와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선행 콘셉트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BOJAGI)’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6개, UX·UI 부문에서 8개, 선행 콘셉트 부문에서 9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 서비스디자인 부문에서 1개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58개의 수상을 기록했다.

금상을 수상한 ‘볼리(Ballie)’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일정 관리, 가전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이다. 세계 최초로 두 개의 프로젝터를 동시에 탑재해 근접 투사와 원거리 투사로의 전환이 가능한 이동식 로봇 프로젝터로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사용자와 눈을 바라보고 인사하는 것 같은 형상을 의인화하여 디자인된 ‘볼리(Ballie)’는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작고 둥근 외형 디자인에 노란색과 부드러운 재질감을 더해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 볼리 (Ballie)

또 다른 금상 수상작 ‘보자기(BOJAGI)’는 선행 콘셉트로 제안된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패키지 디자인이다. 보자기 라는 한국 전통 도구에서 영감을 받아 자투리 천을 활용해 구현한 디자인으로,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포장하고 지속 가능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 보자기 (BOJAGI)

골드 수상작 외 제품 부문에서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AI 건강 기능을 지원해 손쉽게 건강관리가 가능한 초소형 웨어러블 ‘갤럭시 링(Galaxy Ring)’ , 스크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 ‘Neo QLED 8K(QN900D)’ 등이 상을 받았다.

▲ 갤럭시 링 (Galaxy Ring)

▲ Neo QLED 8K (QN900D)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갤럭시 AI 기반으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각각 커버 스크린과 메인 스크린에 나타난 통역 내용을 보며 실시간 의사소통을 지원한 ‘폴더블 갤럭시 AI UX’ 내부 카메라를 통해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등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UX’, 2024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 철학 주제 전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 공존의 미래 (Newfound Equilibrium)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노태문 사장은 “AI가 만들어낸 혁신은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