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el 냉장고 박스를 활용해 부엌이나 발코니에 어지럽게 비치된 식재료를 정리할 수 있는 Mini Zipel을 디자인했다.
Zipel 냉장고 박스 하나에 프린팅된 도안을 잘라 조립하면 간단하게 완성되는 식자재 상온 보관함인 Mini Zipel은
소재의 특성상 햇빛과 습기를 차단하여, 열대과일이나 뿌리채소, 그 외 음식 캔과 같은 재료들을 보관하기 좋다.
서랍 앞면에 다양하게 디자인된 스티커를 부착하여 내부에 보관된 식자재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사용 재료 : 가전 박스 패키지 (지펠)
크기(가로X세로X높이) : 400 X 300 X 700 (mm)
심사평
"냉장고 박스를 이용한 스토리의 연결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면 정말 좋은 또 하나의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자체로는 미적 의미를 갖지 못하는 종이 폐 패키지가 빛과 질감, 형태를 통해 스스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어떨까?
상자가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요소와 쉽게 접히는 성질을 활용해 만들어낸 사각기둥들은 높낮이 차이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 유연한 곡선 위에 광원을 배치하면, 마치 샹들리에처럼 빛이 사각기둥을 관통하며
각기 다른 표정을 짓게 된다. 종이의 텍스쳐와 빛의 만남은 따스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을 채워나간다.
Lamp or Amp는 이름 그대로 조명과 사운드 증폭의 기능을 갖춘 작품. 전자기기 중 가장 많은 수가 생산되고 버려지는
스마트폰 패키지에 간단한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스마트폰에 충전기를 꽂아 플래시를 켠 채로 작품의 하단에
위치한 홀에 넣으면, 밤에는 천장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무드등이 되고, 아침에는 알람 소리를 더욱 키워주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폐 패키지와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멋진 '기능'이 꼭 복잡하고 비싼 재료에서 탄생하는 것은 아님을 알려준다.
작품 사용 재료 : 갤럭시 s5 박스
크기(가로X세로X높이) : 110 X 170 X 220 (mm)
심사평
"휴대폰 박스의 사용성에 공감이 되는 작품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사용을 고려한 접근이 좋습니다."
종이 폐 패키지에 전개도를 담아 사용자가 직접 모양대로 뜯고 접어서 완성하는 가구. 코끼리, 코뿔소와 같은 동물의 얼굴을
단순화하여 디자인했으며, 유아용 의자와 장난감 트레일러라는 두 가지 용도로 제작할 수 있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위한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이 작품은 재활용을 유아기부터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인 가치까지 지녔다. 종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아이들이 직접 패턴을 그려 넣는 등 자율적인 꾸미기도 가능하다.
작품 사용 재료 : 디스플레이 박스 패키지(LED TV)
크기(가로X세로X높이) : 500 X 250 X 350 (mm)
심사평
"아동용 가구는 안전이 우선인데 박스만 가지고도 비교적 탄탄한 구조로 설계가 됐다는 점이 좋습니다."
주제인 종이 폐 패키지와 카페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인 커피 찌꺼기,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함께 활용한 미니 램프. 버려진 것들의
'잃어버린 사용성'을 되찾기 위한 작업으로, 종이 패키지와 커피 찌꺼기를 곱게 갈아 얇은 종이를 만들고, 이를 조명 갓으로 디자인했다.
커피 찌꺼기를 혼합했기에 독특한 텍스쳐와 함께 은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종이를 어떤 두께로 만드느냐에 따라
램프를 켰을 때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작품 사용 재료 : 박스 패키지 + 커피 찌꺼기
크기(가로X세로X높이) : 100 X 100 X 130 (mm)
심사평
"패키지를 새롭게 정의한 점과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습니다.
폐 패키지뿐만 아니라 다른 폐기물을 접목시켰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플라스틱이나 나무를 활용해 만들어졌던 기존의 '목마'가 지닌 소재의 틀을 깬 작품이다. 내 아이의 첫 번째 말'이라는
타이틀답게 어린이들이 쉽게 올라타서 놀 수 있도록 견고하게 디자인됐다. 평소에는 곡선으로 촘촘하게 이어진 하단부를
활용해 흔들 목마로 이용하고, 때로는 이를 바퀴로 교체하여 즐겁게 타고 달릴 수 있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부라면 부담 없이 폐 패키지로 조립할 수 있는 '첫 번째 말'을 만드는 데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품 사용 재료 : 디스플레이 박스 패키지(LED TV)
크기(가로X세로X높이) : 900 X 300 X 700 (mm)
심사평
"형태적인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만 깔끔하게 커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DIY하기엔 어려운 제품 같습니다."
제품 포장에 사용된 종이 패키지로 작은 동물들이 쉴 수 있는 둥지를 형상화했다. 도심의 동물들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동물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디자인된 작품이다.
작은 모듈 여러 개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야생에서 새들이 쉴 수 있는
아주 작은 둥지에서부터 강아지나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둥지까지 다채로운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
종이 폐 패키지를 신발의 형태를 유지하는 슈트리로 재탄생시킨 작품. 종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제습의 역할까지 담당하기에
기능 면에서 두 가지의 만족을 준다. 박스에 인쇄된 도안을 뜯어내 오목하게 접고, 훅 형식으로 제작된 양 끝을 걸어주면
완성된다. 치수를 다르게 절개하여 성인의 구두부터 어린아이의 운동화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쓸 수 있다.
작품 사용 재료 : 생활가전 박스 패키지(제습기)
크기(가로X세로X높이) : 180 X 50 X 70 (mm)
심사평
"습기를 빨아들인다라는 종이 소재가 가진 특성을 활용한 접근이 좋습니다.
형태를 조금 더 개발 한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질서한 다각형들이 모여 천장에 매달린 누에고치 형태의 조명을 탄생시켰다. 제품을 포장할 때 쓰인 박스로 기본 형태를 만들고,
빛이 통과하는 부분은 제품을 감쌀 때 쓰이는 반투명 기름종이로 마무리했다.포장에 쓰이는 종이들은 대부분 '알맹이'인 제품을
보호한 후 버려진다. Cocoon은 이 버려진 껍데기에 디자인으로 가치를 부여, 또 하나의 '알맹이'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밤이 되면 은은한 불빛이 내부에서 새어나와 마치 조명 중심부의 생명체가 잠에서 깨어나려는 듯한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
오직 종이 폐 패키지만을 소재로 만든 종이접기 형식의 티 테이블. 다이아몬드 컷팅처럼 다각도로 접힌 면들이
서로 다른 농도의 음영을 만들어낸다.소재의 무게감, 색채,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 박스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가구라는 형식에 담기도록 디자인했다. 종이를 활용했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다리를 세 개로 구성해, 견고함까지 갖췄다.
작품 사용 재료 : 디스플레이 박스 패키지(UHD TV)
크기(가로X세로X높이) : 500 X 250 X 350 (mm)
심사평
"종이접기로 테이블을 만든 점이 좋습니다.
그러나 물건의 하중을 견딜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작품1
작품2
작품3
Offline Exhibition
Design.Samsung Idea Festival
2014.12.15 - 12.20
<Remake It Meaningful> 은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폐 패키지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Meaningful한 가치를 더해주는 작품들을 공모한 'Design.Samsung Idea Festival'의 최종 수상작들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전시는 Fabrikr의 <Diffusion> 이라는 종이 패키지 설치 작품을 시작으로 내부의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Design.Samsung은
'Make it Meaningful'이라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에 기반하여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0-10 삼성 딜라이트 2층 (2호선 강남역)
문의 : 02)2255-2272
운영시간 : 월~토 (오전 10시-오후 7시)
Fabrikr (패브리커)는 김동규, 김성조로 이루어진 디자인그룹입니다. Fabrikr는 사물이나 공간 대상을 새롭게 보고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Diffusion>은 삼성전자의 상품 패키지를 이야기가 있는 재료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설치미술입니다. 본 작품은 삼성전자의 종이 패키지를 일종의 모듈(Module)로 시각화한 뒤에 모듈들이 서로 결합하여 공간을 채워가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Diffusion>은 공간의 쓰임을 위해 만들어진 '경계'를 보여줍니다. 이 경계는 공간의 내부와 외부를 구분짓지만 단절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막혀있으나 시각적으로 열려있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칫 쓸모 없어 보일 수 있는 종이 패키지에도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았으며, 종이의 쓰임에도 다시금 의미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