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ve got connection, Samsung family hub UX design story
집의 코어, 주방
주방의 코어, 냉장고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
부엌을 매개로 가족을 떠올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키친'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구절처럼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겠지만
분명 부엌은 가족이 빈번히 자취를 남기고 모이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가족은 가장 원초적인 '먹는 행위'로 연결됩니다.
이른바 집의 코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부엌 중심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가전 중 가장 거대하고
24시간 꺼지지 않으며 항상 정해진 위치에서 식(食)을 책임지는,
부엌의 코어입니다. 삼성전자가 왜 다시 냉장고의 혁신을
고민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이러한 냉장고의 본질에
있습니다. 하루 평균 가족들이 40회 가량 들락날락하는 부엌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지만, 식품 저장의 기능 상 물리적 크기를
줄일 수 없어 거대한 표면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 냉장고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거기에 가족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UX 디자인을 더하면 어떨까요?
냉장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떻게 생활의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냉장고, 패밀리
허브의 UX 디자인 스토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패밀리 허브 UX를 위한
4가지 리서치 인사이트
이전과는 다른 냉장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먼저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오랜 시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패밀리 허브 UX의 4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합니다.
- 부엌은 가족들이
자주 방문하지만
체류시간이 짧은 공간 정보는 쉽고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 냉장고는
항상 서 있는 상태로
이용하는 가전 조작법은 가능한
간소화 한다. - 냉장고는
왔다 갔다 하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이해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 어른, 아이, 노인,
몸이 불편한 사람 등
다양한 사용자 모든 가족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 안과 밖의 연결
- 레서피와 디지털의 연결
- 가족 간의 연결
냉장고는 더 이상
어제의 냉장고가 아닙니다.
패밀리 허브는 주방 생활은 물론 가족의 생활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음식을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 식생활을 관리
및 제어하고 요리의 재미를 더해주며 가족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는, 진정한 가족(FAMILY)의허브(HUB)가 될 것입니다.
IoT 시대, 차후 스마트홈의 중심이 될 가전으로서 패밀리 허브는
더 많은 생활의 영역과 연결(CONNECT)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냉장고의, 가전의 발전이 아니라 사람이
사물과 소통하는 방법의 진화입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가전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생활의 패러다임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탐험을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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