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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 2004

최후 승부처는 디자인이다
1993년부터 2004년까지의 디자인 히스토리에 대한 커버 이미지입니다.

1993년 ‘신경영 선언’은 디자인 질적 변화의 핵심이자 삼성전자 디자인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촉매였다. 삼성전자는 이후 1996년 ‘디자인 혁명의 해’를 선언하며 고유의 철학과 혼이 깃든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국내외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러한 활동은 이 시기 삼성전자가 다수의 텐밀리언셀러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게 되는 계기였다.

1993

후쿠다 보고서와 신경영 선언

후쿠다 보고서는 당시 삼성전자의 디자인 고문이던 후쿠다 타미오가 작성한 5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며 특히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시각차, 디자인을 인식하는 수준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앞으로는 디자인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해지고 개성화로 간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신경영 선언의 핵심은 디자인 혁신이며, 이는 이후 삼성전자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회원들의 이미지입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설립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전자는 디자인 경쟁력 시대를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삼성디자인멤버십은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갖춘 대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993년 설립 이래 700여 명*이 넘는 졸업 회원을 배출했고, 이들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여러 디자인 분야로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상품기획센터 신설

그간 종합연구소 소속이었던 디자인 조직이 분리, 상품기획 조직과 통합되었다. 이는 기획과 디자인의 일관성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1993년에 신설된 상품기획센터는 삼성전자 디자인이 빠르게 성장하는 역할을 했다.

1994

미국디자인연구소의 이미지입니다.

미국디자인연구소, SDA 설립

북미 시장에 출시할 제품 디자인 개발을 위해, 기술 혁신 분야 최고의 인재와 아이디어가 밀집된 샌프란시스코에 미국디자인연구소, SDA(Samsung Design America)를 설립했다. 이는 선진 문화와 감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제품 디자인을 만드는 토대가 됐다.

1995

삼성 디자인 교육원 SADI의 행사 이미지입니다.

삼성 디자인 교육원, SADI와 삼성 디자인 연구원, IDS 설립

삼성 디자인 교육원, SADI(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를 설립해 기업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실제 교육 과정에 접목, 이론과 실제의 균형감각을 갖춘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교육 및 연구센터 육성을 위해 삼성 디자인 연구원, IDS(Innovative Design Lab of Samsung)를 설립,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1996

1996년 신년사 인용문입니다.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한 창의력이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자 21세기 기업경영의 최후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입니다.

디자인 혁명의 해 선언

1996년 1월 신년사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개발에 역량을 집결하기 시작했다. 또한 디자인을 경영 전반의 핵심 자원으로 인식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먼저 디자인하고 제품화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추구했다.

디자인철학 내용입니다.

디자인 철학 제정

디자인 철학은 경영 철학, 브랜드 철학과 함께 소비자에게 ‘삼성다움’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96년 삼성전자는 ‘사용자로부터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Balance of Reason & Feeling)’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고객의 공감을 이끄는 하나의 언어이자 디자이너가 나아갈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되고 있다.

Analog Design

(1970s - 1990s)

디자인 콘셉트 맵 이미지입니다.
아이디어 스케치 이미지입니다.
카메라 디자인을 렌더링한 이미지입니다.
디자이너가 2D 드로잉을 하는 이미지입니다.
소프트 목업 이미지입니다.
하드 목업 이미지입니다.
  • Design Concept Map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수집된 카탈로그를 오려 붙여가며 이미지 맵핑을 한다.
  • Idea Sketch

    디자인 콘셉트가 결정되면 사인펜 또는 마커펜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다. 당시엔 스케치를 잘 하면 우수한 디자이너로 여겼고 디테일한 표현에서 장인정신을 찾기도 했다.
  • Rendering

    아이디어 스케치 중 몇 가지 안을 선택, 디자인 도면의 바로 전 단계인 정밀한 렌더링 작업에 들어간다. 간혹 한 부분이 달라지면 전체를 다시 그려야 해서 디자이너가 밤을 새우는 일도 많았다.
  • 2D Drawing

    렌더링을 통해 디자인 안이 더 좁혀지면 도면 작업을 시행한다. 작업이 진행되면서 디자인 도면은 점차 설계 도면에 버금갈 정도의 복잡성과 전문성을 띠게 된다.
  • Soft Mock-up

    아주 중요한 모델 혹은 입체적인 형상 확인이 꼭 필요한 모델은 하드 목업 전에 형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 목업을 만들기도 했다.
  • Hard Mock-up

    실제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사실적인 디자인 모형인 하드 목업을 제작한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비로소 도면의 설계 이관과 제작 작업이 이루어진다.

2000

유럽디자인연구소 이미지입니다.

유럽디자인연구소, SDE 설립

유럽의 문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런던에 유럽디자인연구소, SDE(Samsung Design Europe)를 설립했다. 이들은 사용자 행동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과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01

디자인경영센터 설립

디자인이 경영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걸 방증하듯, 삼성전자는 2001년 CEO 직속체제인 디자인경영센터(Corporate Design Center)를 독립 운영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경영’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이 조직은 제품의 사용성 향상을 위하여 내부에 UI 혁신팀을 신설하고, UI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후 UX 인력의 전문화와 조직 확대를 거치며 사용자 경험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점차 강화하였다.

삼성전자 제품이 실린 잡지 이미지입니다.

Simplicity with Resonance

1996년 세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이 나아갈 길을 재해석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1.0 “Simplicity with Resonance”를 발표하고 삼성다운 디자인 요소를 발굴, 적용하며 제품 디자인 외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2004

글로벌 자문단 운영

글로벌 디자인 연구소 설립과 더불어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에 글로벌 자문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디자인 세계화를 진행했다.

중국디자인연구소와 디자이너들이 회의하는 이미지입니다.

중국디자인연구소, SDC 설립

전통과 변화의 접점 속 저력을 선보이는 중국에서 최고의 디자인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중국디자인연구소, SDC(Samsung Design China)를 설립했다. 이들은 중국 시장과 디자인 동향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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