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rategy
디자인 전략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인사이트를 근거로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성을 정의하고 UX 전략을 비롯한 구체적인 실행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직무입니다. 이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전문적인 리서치를 진행해 이를 구조화하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인사이트를 시각화하여 대내외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과 리서치를 통해 AI와 전장, 로봇 등 혁신 가치를 제안하는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하게 됩니다.
What We Do
디자인 방향성 제안, 제품 및 UX 디자인 전략 수립,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구축, 디자인 과제에 필요한 방법론 설계
designer's interview
윤인자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그룹
디자인전략그룹에서는 과제를 기획하고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성 등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해요.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 기술, 사회문화 등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새로운 기회 영역을 찾아 과제를 기획합니다. 제품, 인터랙션 디자인 및 상품기획, 개발과 함께 과제를 진행하면서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요. 저는 주로 미래 제품, 경험에 대한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디자인 전공자를 포함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사람을 잘 이해하는 사회학이나 인간공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있고, 공학을 전공한 후에 디자인을 공부해서 온 경우도 있어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미래지향적 과제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경영학 전공자도 있고 광고 회사나 자동차 회사에서 온 사람도 있죠. 이런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 일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2015년에 진행한 ‘스크린 경험’ 과제요. 미래 스크린 콘셉트를 제안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는데, 일했던 방식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하나의 팀을 만들고 한가지 목표를 정해서 한 부서처럼 일했어요. 중간보고 없이 팀에서 사업부장께 직접 보고 드리며 과제를 진행했고 임원분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어요. 프로젝트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디자인이라는 것이 더이상 조형미만 강조하거나 하나의 기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에요.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디자인하고, 그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여러 부서와 협력하면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야 합니다. 기술이 고도화되고 새로운 제품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사람을 위한 혁신을 위해 디자이너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창의적이면서도 융복합적이어야 하죠.
기획을 잘했다고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동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전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죠. 그래서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생각의 차이를 조율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내야 해요.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해요. 상대방 입장에서 듣고 그 사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