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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22

Opening a New
Chapter

2022년 삼성전자 신입 디자이너 인터뷰

Opening a New Chapter 콘텐츠의 키비주얼 이미지입니다.
Opening a New Chapter 콘텐츠의 키비주얼 이미지입니다.

다양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 쌓은 지식과 경험, 창의적 사고, 그리고 나만의 독창적 개성을 정의하는 정체성까지. 이제 막 삼성전자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5명의 신입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았다.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정재연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정재연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정재연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Specialist #Curiosity

정재연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대학생활 초반에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나 인쇄물 등 전통적인 시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타이포그래피를 좋아해서 관련된 작업과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했었다. 글자 하나하나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서체와 사이즈, 자간, 행간을 찾아내 효과적 보여주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미술사학을 복수 전공했는데?

디자인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복수 전공을 하게 되었다. 역사, 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면서 다른 시대의 시각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인문학적 텍스트를 읽을 기회도 많아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깊은 생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정재연 디자이너가 학생 때 만든 그래픽 작업물들입니다. 학생 때 만든 그래픽 작업물
정재연 디자이너가 학생 때 만든 그래픽 작업물들입니다. 학생 때 만든 그래픽 작업물
UX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삼성디자인멤버십 합격 후 활동했던 2020년은 팬데믹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급속히 발전하고, UX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적으로 커지던 시기였다. 삼성디자인멤버십에서 다양한 UX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학교에서도 UX 관련 수업을 주로 수강하면서 자연스럽게 UX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삼성전자 지원 동기가 궁금하다.

삼성전자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든 디자이너가 한 곳에 모여 일하는 모습을 보며, 디자인할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고, 고객층도 다양해서 디자이너로서 일할 때 보람도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MEP 프로젝트 이미지입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MEP 프로젝트
삼성디자인멤버십 MEP 프로젝트 이미지입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MEP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타이포그래피에 강한 나의 장점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의 편집물처럼 제작했다. 포트폴리오 속 정보의 위계를 타이포그래피로 잘 설계하는 데 집중해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훑어 넘겨볼 수 있게 만들었다. UX 프로젝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전통 시각 디자인 관련 작업물도 추가로 삽입해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뚜렷한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주변에 대한 폭넓은 호기심을 가지면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디자이너, 제너럴리스트 (Generalist)이자 스페셜리스트 (Specialist)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UX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며 이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하고 싶다.

정재연 디자이너의 타이포그래피 작업,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일상 속 이미지입니다. 타이포그래피 작업
정재연 디자이너의 타이포그래피 작업,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일상 속 이미지입니다. 영감을 주는 일상 속 이미지
디자인경영센터 제품 디자이너 양동욱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디자인경영센터 제품 디자이너 양동욱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양동욱 디자인경영센터
제품 디자이너

#Storyteller #Vitality

양동욱 디자인경영센터 제품 디자이너
양동욱 디자이너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업한 제품 디자인들입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업한 제품 디자인
양동욱 디자이너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업한 제품 디자인들입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업한 제품 디자인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지난 하반기 삼성전자 채용 면접에 아쉽게도 불합격했다. 그 후 혼자서 재미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점점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작업하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그리워 다시 상반기 채용에 지원하게 되었다.

포트폴리오를 어떤 스타일로 제작했는지 궁금하다.

살아있는 생명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공들여 작업하는 나의 가치관을 담아 포트폴리오 콘셉트를 Vitality, 생명력으로 잡았다. 그리고 단순히 작업물을 첨삭한다는 느낌 보단 한 권의 짧은 단편 수필집을 읽은 느낌을 주고 싶어 작업물 각각에 짤막한 이야기를 입혔다. 제품에 이야기를 담아내면 생명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의 작업을 훨씬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양동욱 디자이너의 입사 후 연수 때 모습과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모습입니다. 입사 후 연수 때
양동욱 디자이너의 입사 후 연수 때 모습과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모습입니다. 디자인 목업 검토하는 모습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임원 면접에서 했던 마지막 한마디다. ‘이번 면접에서는 솔직하게 다 말했기 때문에 떨어져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 말씀드렸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면접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디자이너로서 나만의 구체적 캐릭터는 있어야 하겠지만 그 캐릭터에 나를 맞추기 위해 방어적으로 답변하다 보면 경험상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다. 인정할 건 솔직하게 인정하되,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디자인경영센터 인사그룹 채용 TF 소속이다.

지금은 디자인 실무가 아닌 채용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거나 디자이너 채용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디자인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짝 맛볼 수 있어 재미있다.

양동욱 디자이너가 취미로 만든 가죽공예 소품과 스토리텔링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물 이미지입니다. 취미로 만든 가죽공예 소품
양동욱 디자이너가 취미로 만든 가죽공예 소품과 스토리텔링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물 이미지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본인의 디자이너로서 정체성은 무엇인가?

작업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마음 그리고 이야기를 녹여내는 것. 이 두 가지를 하나로 묶어 Pit-a-pat Story라고 정의해봤다. 심장을 두근대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로서 앞으로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가?

삼성전자가 가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해 근 미래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업무를 해보고 싶다. 이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 사람들에게는 이런 스토리로 접근하면 어떨까? 고민하는 다양한 선행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보고 싶다.

MX사업부 버추얼 디자이너 박하연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MX사업부 버추얼 디자이너 박하연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박하현 MX사업부
버추얼 디자이너

#Pioneer #Virtual_Design

박하현 MX사업부 버추얼 디자이너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버추얼 디자이너를 채용했다. 버추얼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메타버스, AR, VR 등 가상 공간의 서비스를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3D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가상 공간에 대한 서비스의 3D 비주얼 UX 콘셉트를 발굴하고 이를 사용자 중심으로 구조화 또는 시각화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업무이다.

어떻게 버추얼 디자이너로 지원하게 되었나?

학생 때 3D 모션 그래픽을 주로 작업하다 좋은 기회로 사용자를 분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되면서 UX 디자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3D와 UX, 두 분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삼성전자에서 버추얼 디자이너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

박하현 디자이너의 아이데이션을 위해 남긴 메모의 일부입니다. 아이데이션을 위한 메모
박하현 디자이너의 아이데이션을 위해 남긴 메모의 일부입니다. 아이데이션을 위한 메모
버추얼 디자인 직무를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3D 작업과 UX 프로젝트들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삼성전자 버추얼 디자이너 채용이 올해가 처음이다 보니, 정보가 많이 없었다. 혼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이게 과연 맞는 방향일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나중에 합격 후 다른 동기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니 정말 지원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준비했더라.

합격 소식을 들은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삼성전자에 3D 디자인 관련 직무가 있다는 것을 신기해 했다. 입사해 보니 3D 그래픽, UX 가이드, 선행 콘셉트 기획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버추얼 디자이너들이 일하고 있었다.

박하현 디자이너가 입사 직전 떠난 유럽여행에서 찍은 영감을 주는 사진들입니다. 입사 직전 떠난 유럽여행에서 찍은 영감을 주는 사진
박하현 디자이너가 입사 직전 떠난 유럽여행에서 찍은 영감을 주는 사진들입니다. 입사 직전 떠난 유럽여행에서 찍은 영감을 주는 사진
입사 후 기억에 남는 교육이 있나?

본인이 디자이너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탐색 후 팀원들과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디자이너로서 추구하는 바가 각기 달라서 신기했고,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면 정말 좋은 디자인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설렜다.

디자이너로서 본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사용자에게 이정표가 되는 디자이너.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가 사용자에게는 생소한 분야인데, 내가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디자인해서, 사용자가 새로운 경험과 공간을 원래 쓰던 것처럼 편안하게 쓸 수 있게 하고 싶다. 또 기존에 없던 걸 시작하는 버추얼 디자이너로서 앞으로 이 분야의 시작점이자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다.

박하현 디자이너가 입사 후 교육을 받을 때의 모습입니다. 입사 후 교육 중
박하현 디자이너가 입사 후 교육을 받을 때의 모습입니다. 입사 후 교육 중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조성민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조성민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조성민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Nature_Lover #Sustainability

조성민 생활가전사업부 비주얼 인터랙션 디자이너
조성민 디자이너가 학교 근처 바닷가에 찾아간 모습, 조성민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스케치의 일부입니다. 학교 근처 바닷가에서
조성민 디자이너가 학교 근처 바닷가에 찾아간 모습, 조성민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스케치의 일부입니다. 아이디어 스케치
해외에서 학교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지원 동기가 무엇인가?

LA에서 학교를 다니던 중 국내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사람과 어울려 일하며 시너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체계적인 조직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삼성전자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해외에서 국내 채용을 위한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가?

실제 한국과 동일한 컨디션으로 실시간 면접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접 2주 전부터 인사 담당자와 화상 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 면접장에서 실기를 치르는 다른 지원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컴퓨터를 포맷하고, 실기 면접장 컴퓨터와 동일한 프로그램과 폰트를 설치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면접 당일은 내 앞, 뒤로 카메라를 설치해 인사 담당자가 나를 감독하는 상태에서 현지 지원자들과 동일한 스케줄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조성민 디자이너의 졸업 작품 제작 과정입니다. 졸업 작품 제작 과정
조성민 디자이너의 졸업 작품 제작 과정입니다. 졸업 작품 제작 과정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은 무엇인가?

직무 면접 중 받은 디자인 씽킹과 프로세스를 프로젝트에 적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디자인 씽킹과 프로세스를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신선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졸업 프로젝트를 설명하자 이걸 UX에는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물었던 예리한 질문도 기억에 남는다.

졸업 프로젝트가 궁금하다. 간단히 소개한다면?

그래픽 디자인 산업에서 잉크, 폐지 등 탄소 배출 문제가 많다. 이를 해결하는 방식 중 하나로 해조류로 만든 종이 생산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과정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레터프레스 기법을 활용하고, 해조류로 제작한 잉크를 사용해서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절감하도록 노력했다.

조성민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자연 이미지입니다. 영감을 주는 자연 이미지
조성민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자연 이미지입니다. 영감을 주는 자연 이미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개발, 검증, 폐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고려하며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나서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실질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과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Biomimicry, 생체 모방이다. 주로 자연이 주는 안정감, 인공적이지 않은 그 상태의 모습, 유기적인 라인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다. 자연이 있어 우리의 삶이 지속될 수 있다고 믿기에 순환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치관을 이어 앞으로 자연과 공생하고 상호작용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VD사업부 인터랙션 디자이너 오승빈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VD사업부 인터랙션 디자이너 오승빈 님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오승빈 VD사업부
인터랙션 디자이너

#Adventurer #Inspiration

오승빈 VD사업부 인터랙션 디자이너
삼성전자 지원 동기가 궁금하다.

학생 때 UX 디자인을 배우며 주로 방법론, 프로세스와 같은 리서치 분야의 공부를 했다. 그래서 결과물도 특정 제품에 대한 솔루션이 아닌 모바일, TV,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게 되었다. 이런 나의 성향상 다양한 폼팩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업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되었다.

또 졸업 후 대기업의 일을 수주해서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큰 회사의 시스템과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었다. 학생 때와 다르게 직접 실무를 겪으니 디자인 외의 부분도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고 느꼈고, 큰 회사에서 체계적으로 배워나가고 싶었다.

오승빈 디자이너가 받은 입사 축하 꽃바구니, 교육 중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입사 축하 꽃바구니
오승빈 디자이너가 받은 입사 축하 꽃바구니, 교육 중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교육 중 동기들과 함께
입사 후, 입사 전 생각과 다른 점이 있는가?

학생 때 삼성전자와 산학 경험이 있어 삼성 디자인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끼긴 했다. 그런데 실제로 입사해보니 생각보다 더 디자이너 개개인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서로 존중하는 느낌이 컸다. 큰 기업이기에 경직된 느낌일 거란 예상과 다르게 유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을 하면서 나 포함 3명의 친구가 친하게 지냈는데, 이 친구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들이 포트폴리오에 많이 들어갔다. 각자의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교류하면서 놀이하듯 작업했다. 프로젝트를 위한 회의를 소집하는 대신 놀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각자 무엇을 할지 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승빈 디자이너가 친한 친구 셋이서 함께 작업한 디자인입니다. 친한 친구 셋이서 함께 작업한 디자인
오승빈 디자이너가 친한 친구 셋이서 함께 작업한 디자인입니다. 친한 친구 셋이서 함께 작업한 디자인
실무를 시작하면서 요즘 주로 떠오르는 생각이 궁금하다.

학생 때는 아이디어를 가시화하는 선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었다. 그런데 회사에 들어와 보니 제품 또는 서비스 하나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는 많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개발을 위해 숙지해야 할 요구 사양과 전문 용어도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배웠다. 양산까지 고려해 책임감 있게 디자인하는 지금의 경험들이 어렵긴 하지만 보람되고, 점차 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기도 하다.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영감을 제공해야 한다는 디자이너로서의 사명이 있다.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것, 대범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이다.

삼성 디자인 멤버십 활동을 하던 오승빈 디자이너의 모습입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
삼성 디자인 멤버십 활동을 하던 오승빈 디자이너의 모습입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
Opening a New Chapter 콘텐츠의 아우트로 이미지입니다.
Opening a New Chapter 콘텐츠의 아우트로 이미지입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세상을 향한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 디자이너들.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 나갈 삼성 디자인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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